묻고 답하기

노년의 시간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대안으로 요즘 실버타운이 대세인 듯 합니다.

개인의 경제력과 여가시간 활용방안 등에 따라 여러 선택지가 있으므로

실버타운을 선택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부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실버타운은 건강한 분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려고 입주하는 주거복지시설로 요양원과는 다릅니다.

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분들이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입소하는 노인요양시설인 반면

실버타운은 만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입주 가능한 100% 유료시설입니다.

입주 보증금은 1,000만원부터 9억원까지 다양하며 보증금 외 매달 별도로 30만~100만원의 임대료가 부과되는 곳도 있습니다.

실버타운 입주를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 5가지 사항을 꼭 체크해 보세요!

① 입주자의 경제력

실버타운 입주 시 가장 먼저 고려할 상황은 경제력인데요. 임대형은 보증금,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분양형은 일반주택으로 분류돼 분양가 외 세금 등 부대 비용이 발생하고 또, 식비, 관리비 등 생활비만 평균 150만~200만원이 들어 갑니다. 따라서 본인의 경제력에 따라 실버타운을 결정하면 됩니다.

- 임대형 실버타운

운영체계 : 입주 보증금과 매달 생활비를 내는 형태로, 소유권은 업체에 있고 전월세 개념으로 입주해 생활한다.

장점 : 입주한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직원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

- 분양형 실버타운

운영체계 : 소유권이 입주민에게 있다. 단, 주택 수에 포함되고 세금 문제가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장점 : 주택연금으로 활용하거나 소유권의 거래가 가능하다.

② 실버타운의 식사

실버타운은 입주한 시니어가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의무식 제도로 운영됩니다. 하루 세 끼인 월 90식을 의무식으로 하는 곳부터 월 60식, 

월 45식, 월 30식, 월 20식까지 다양하며, 한 끼 식비는 2,500원~1만 2,000원까지 다양합니다.

③ 입주자의 건강 상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거나 중풍, 심장병 등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대형 병원 가까이에 있는 실버타운에 입주해 응급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병원 근처 실버타운 : 더클래식500(서울), 마리스텔라(인천), 서울지니어스 분당타워(경기 분당) 등

병의원이 함께 있는 실버타운 : 수동시니어타운 (경기 남양주), 흰돌실버타운(부산) 미리내실버타운 (경기 안성) 등

요양 시설이 있는 실버타운 : 삼성노블카운티(경기 용인),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서울), 더시그넘하우스(서울), 노블레스타워(대전), 흰돌실버타운(부산), 공주원로원(충남 공주) 등

④ 실버타운의 입지와 교통

실버타운에 입주하더라도 사업이나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시설, 대중교통 접근성을 비롯해 인근 편의시설의 셔틀버스 운행 여부 등을 살펴보면 좋습니다.

⑤ 특별히 원하는 사항

특별히 원하는 사항이 있어서 실버타운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파크골프를 좋아하는 시니어들은 파크골프장이 있고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곳을 선호하기도 하고 건강관리를 하려는 분들은 온천이나 수영장이 있는 곳을 고려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